[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11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케미칼판매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15.4% 하향 조정했다"며 "실적 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1500억원에 달하는 보유 현금, 고부가가치 소재사업 진출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하향된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 13.8배, PBR 1.5배(ROE 11.5%)에 해당하며, 201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 9.0배, PBR 1.3배(ROE 15.7%)로 장기투자 종목으로 매력적이라고 변 연구원은 덧붙였다.
신성장 사업 투자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변 연구원은 "케미칼판매사업의 수익성이 구매가격 협상결과에 달려 있다는 점과 침상코크스 생산 법인 PMC Tech의 영업손실,B.T.X 및 등방흑연블록(최근 사업계획 철회)사업 등 신성장사업 투자 여부 등에 대해 새로운 경영진이 어떤 해법을 내놓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크다"고 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 감소한 3214억원, 영업이익은 29.2% 줄어든 111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은 케미칼판매사업부문의 역마진 구조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6년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1분기 111억원에서 2분기 257억원(+131.0% q-q), 3분기 243억원(-5.4% q-q), 4분기 282억원(+15.9% q-q)으로 전망된다"며 "구매가격 조정을 통해 2분기부터는 케미칼판매사업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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