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학금 전달식...고등학생 4명에게 200만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금천구 음식점이 수익금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회장 곽종오)와 함께 11일 오전 11시 메이퀸 컨벤션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심인 고등학생 4명에게 각각 50만 원씩 총 200만 원이 전달된다.
장학금은 가산동 벚꽃로 상우회를 비롯한 200여 음식점 등에서 ‘1%의 행복 나눔기부 사업’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것이다.
금천구는 지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금천구지회와 이웃사랑 실천 및 장학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장학금 지원 외도 음식점 13개 업소는 지난해 1700만원 상당의 무료식사를 독거노인 및 장애인·아동·노인복지관 등에 제공, 저소득자녀 무료 돌잔치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지역내 음식점과 하이트진로와 공동으로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사업도 진행했다. 150여개 음식점이 참여해 총 19만 개 병뚜껑을 수거, 38명에게 총 19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장학금은 하이트진로에서 병뚜껑 1개 당 100원씩 기부해 마련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것이다.
이상영 위생과장은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많은 음식점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의 행복 나눔기부 사업’ 및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록 적은 금액이더라도 작은 정성들이 모이고 이어져 올해에도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금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