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김사랑(27)-김기정(26·삼성전기) 조가 세계최강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의 발목을 잡고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 올랐다.
김사랑과 김기정은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준결승 경기에서 이용대-유연성을 2-0(21-16 21-12)으로 이겼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을 바랐지만 결국 3위로 마쳐야 했다. 세게랭킹 1위로 리우올림픽 진출권은 이미 확보했다.
김사랑과 김기정은 이번 대회에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우승을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 리우올림픽에 가려한다. 김사랑-김기정조는 랭킹 7위로 랭킹 4위인 고성현-신백철 조에 밀려 있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서는 국가별로 랭킹이 높은 두 팀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김사랑-김기정은 오는 10일 중국의 차이바오-홍웨이 조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여자복식에서도 같은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가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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