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세계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을 꺾고 독일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 고성현과 신백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2016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대회 남자복식 결승 경기에서 이용대-유연성 조를 2-1(20-22 21-18 21-17) 역전승으로 이겼다.
고성현과 신백철은 이로써 올해 세계대회 첫 정상에 섰다. 지난해 온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에서 이긴 후 다시 한번 이용대-유연성을 꺾었다. 고성현-신백철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삼성전기)가 신백철-채유정(삼성전기)을 2-0(21-19 21-12)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고성현은 남자복식에 이어 혼합복식까지 접수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 주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출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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