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셋째날 4언더파 첫 우승 기회, 조정민과 아마 최혜진 공동선두, 이정민 14위
[제주=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송이(26ㆍKB금융그룹)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18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이승현(25ㆍNH투자증권), 이다연(19) 등과 함께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를 달리고 있다. '달랏 챔프' 조정민(22)과 아마추어 최혜진(17ㆍ부산 학산여고 2)이 공동선두(8언더파 208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시드전 5위로 투어에 데뷔한 7년 차 선수다. 하지만 번번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2012년 S-OIL챔피언스와 2013년 KLPGA챔피언십, 2015년 KDB대우증권클래식 등 3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 안송이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커피와 저녁내기를 하면서 담력을 키웠다"면서 "최종 라운드만 가면 많이 떨었지만 이번에는 즐기면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두권은 홍란(30ㆍ삼천리)과 김지현(25ㆍ한화) 등 4명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월드레이디스 챔프' 이정민(24ㆍ비씨카드) 역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4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와는 4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디펜딩챔프' 김보경(30ㆍ요진건설)과 조윤지(25ㆍNH투자증권)는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다.
제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