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했다. 또 오는 7월께 아동보호 전문기관도 설립 운영한다.
수원시는 아동학대 예방강화와 신속한 신고체계 구축 및 조사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동근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수원시 아동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담기구는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 순회교육 실시 ▲아동보호에 관한 홍보활동 강화 ▲교육청,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각종 시민단체와 연대한 아동관찰 강화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조사를 위한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시 연계 협조체제 유지 ▲피해아동 전용 쉼터 운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수원시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또 7월 중 독자적인 수원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에는 아동복지법상 18세 미만 아동 22만3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국민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아동이 3000여명에 이른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달 23일 공무원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시는 이날 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의 개념, 아동학대 발견 시 올바른 대처방안, 피해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을 통한 안전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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