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7일 오전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묘역에서 열린 '다산 선생 서세 180주기 묘제(墓祭)'에 종헌관(終獻官)을 맡았다.
이 구청장은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자의 자격으로 이 날 묘제에 참여했다.
다산목민대상은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 자신을 다스리고)’, ‘봉공(奉公 공을 받들며)’,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하는)’ 정신을 지방행정에 구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다산 선생 묘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그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 날 묘제는 다산총동문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初獻官)을, 다산선생 차종손인 정호영씨가 아헌관(亞獻官)을 맡아 진행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다산 선생이 주창한 목민관 정신은 오늘을 사는 공직자들에게도 최고의 가르침이자 교훈”이라며 “그 이름을 딴 다산목민대상을 지난해 받은 것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오늘 종헌관으로서 묘제에도 참여하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묘제를 마치고 이 구청장은 실학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특별 강연에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