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5일 “봄, 가을철엔 날씨가 좋아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주민들이 고덕천을 찾는 것 같다”며 “여름철엔 뜨거운 햇볕 때문에 걷기가 힘든데, 산책로 주변에 나무를 심어서 나무 그늘을 만들고, 일정 구간은 숲을 조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센트럴 파크처럼 ‘고덕천 지킴이’같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고덕천 생태공원을 관리하는 등 민관협력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 바자회나 공연, 후원금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 예산으로 꾸려나간다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구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F.I.N.E 고덕천 2030 기본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천석현 부구청장, 복지환경국장, 건설교통국장, 조성계획 총괄을 맡은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등 2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덕천 위치, 수질 상태, 생태계 환경, 조성계획에 대한 한봉호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구청장과 직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눴다.
강동구는 고덕천을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환경, 문화 및 예술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발전시킨다.
Fun(재미), Identity(정체성), Narrative(이야기), Eco(자연과 인간의 공생), 즉 F.I.N.E을 발전방향으로 두고 지속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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