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20대 총선에서 공화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공화당 상임이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박 상임이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목소리나마 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출마 이유를 밝히며 언니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 상임이사는 “언니는 공과 사가 분명한 분이라 청와대를 찾지 않았다”면서 “언니와 나는 TV만 봐도 고충과 어려움을 알고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보도는 왜곡된 것”이라며 “어머니 기일에도 함께했고 제 생일 때면 난도 보내주신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언뜻 보면 차가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언니는 항상 동생에게 양보했다. 유순한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번은 내가 골프채를 잘못 휘두르다 옆에 있는 언니의 얼굴을 다치게 한 적이 있다”며 “언니는 한동안 얼굴 마사지용 달걀을 들고 다녀야 했지만 화를 내지 않았다. 그게 우리 언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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