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월 우리고장 호국영웅 "최성모 소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4월 우리고장 호국영웅 "최성모 소령" <4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 '최성모 해군 소령'>
AD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강인한 군인정신의 표상인 최성모 해군 소령을 "4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최성모 소령은 1931년 12월 16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태어나 1951년 광주서중(현 광주제일고)을 졸업한 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955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1962년 4월 27일 최 소령(당시 계급 대위)은 초계함인 707함의 부함장으로 동해경비작전을 수행하던 중, 새벽 1시 45분경 함교 근무자 중 한명인 최방순 수병이 불쑥 조타실로 들어와 최 소령에게 총을 겨누며 북으로 항로를 돌리라고 위협을 가했다.

그러나 최 소령은 침착하고 단호하게 최 수병을 회유했고, 권총을 제지하려는 순간 최 수병이 쏜 3발의 총탄이 그의 복부를 관통하고 말았다. 최 소령은 치명상을 입고도 함장실까지 내려가 이 사실을 보고한 뒤 의식을 잃었고, 결국 자신이 아끼던 애함(愛艦)에서 숨을 거두었다.


정부는 '함정 나포'라는 중대 상황에서도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책임을 완수한 최 소령의 전공을 높이 평가해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한편,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은 국가보훈처, 국방부, 전쟁기념관 등 관련기관에서 공적이 인정된 인물 중 광주·전남지역 출신자로 선정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