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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공군 최초 조종사 강호륜 준장을 “8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1925년 4월 2일 전라남도 광양군 진월면에서 출생한 강호륜(姜鎬倫) 공군 준장은 광주사범학교를 2년 수료한 후 1948년 창군초기 군에 입대했다.
입대 후 육군항공비행부대에 배속됐으며, ‘여순 10?19사건' 진압작전과 ‘제주 4?3사건' 진압작전에 참가해 많은 활동했다.
강 준장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L-4, T-6기에 국산 15㎏짜리 폭탄을 싣고 출격해 적의 대공포화가 작렬하는 가운데 초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남진하는 적 전차와 차량 행렬에 공격을 가해 적 전차 및 트럭 수대와 병력 250여명을 살상하는 전과를 올렸다.
1950년 7월 2일 미 극동공군이 제공한 F-51 전투기 인수요원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그는 다음날 최초의 출격을 단행해 총 78회의 출격을 기록하며, 여러 전투 및 작전에 참여해 수많은 전공을 올렸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1951년 9월 을지무공훈장을 비롯해 충무무공훈장, 미국비행훈장 등을 수여받았으며, 1961년 7월 공군 준장으로 전역 후 1990년 3월 12일 향년 6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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