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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촬영을 마쳤다고 이 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6일 밝혔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공유가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을 각각 맡았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한국에서 처음 투자에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촬영은 지난해 10월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해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105회차로 마무리됐다.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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