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은 '땅콩회항'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이 복귀 의사 밝힌데 대해 "교육 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박 사무장과 김 승무원이 최근 업무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휴직했다가 복귀하는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은 후 공식 업무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말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박 사무장은 오는 7일 요양기간이 만료된다.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승무원 김씨도 지난달 18일 무급 병휴직이 종료됐다.
2014년 12월5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김씨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고 박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이 사건으로 박 사무장은 외상후 신경증, 적응장애, 불면증을 이유로 산업재해를 인정받고 요양기간을 두 차례 연장했다. 요양기간은 지난해 1월29일부터 올해 4월7일까지다.
김씨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진단서를 내고 지난해 3월18일까지 90일간 유급 병가를 사용하고 나서 올해 3월18일까지 1년간 무급 병휴직 기간을 보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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