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오효진 기자] 그룹 갓세븐 잭슨(23)이 웨이보 차트를 올킬했다.
잭슨은 중국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의 한류 인기 척도인 ‘명성세력방(웨이보차트)’ 3월 마지막주(3월 28일~4월 3일)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3월 28일 생일을 기념,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웨이보를 시작한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에 만들어 낸 기록이다.
잭슨은 일주일만에 단 8개의 멘션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고, 63만 여의 팔로워(이하 3일 기준) 수와 10만 이상의 웨이보 활동지수(팔로워, 댓글, 좋아요를 포함한 종합지수)를 기록했다.
함께 순위권 내에 올라있는 다른 스타들이 대개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며 팔로워 수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더 놀라운 기록이다. 웨이보 관계자들 역시 “엄청난 중국 팬덤”이라며 잭슨을 주목하고 있다.
잭슨의 중국 인기는 예견돼 있었다.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었던 상황. 우선은 중국 팬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기의 절대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홍콩 출신인 잭슨은 번역이나 통역 없이 중국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고, 이는 중국 팬들이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잭슨이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준 매력 역시 그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이유로 거론됐다.
홍콩 국가대표 펜싱 선수라는 독특한 이력과 이를 통해 증명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잭슨의 댄스가 갓세븐으로 향하는 ‘입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룹 내에서 랩 파트를 맡아 소화하고 있지만 반전 가창력도 지니고 있어 아이돌이 ‘가수’로서 지녀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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