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外 정당, 국회 진출해봐야 의미없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는 6일 "더민주 외 다른 정당은 국회에 진출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진영 후보(서울 용산)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경제를 시정하기 위해선 우리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서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줘서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밖에 없다"며 "그 외 정당들은 전혀 경제 대한 균형을 가지지 않아서 아무리 국회에 진출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또한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은 우리나라 미래가 어떻게 갈 것인지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더민주가 반드시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이 IMF를 가져온 장본인"이라며 정부여당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IMF 발생원인은 93년 새로 출범한 지금의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의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 재벌들로 하여금 과잉부채, 과잉투자, 과잉시설 낳게 한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지금의 우리 상황이 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IMF 사태를 끝내고 그래도 이 경제를 이정도로 수술한 게 당시 김대중 정부의 IMF 사태 수습방안이었다"며 "이렇게 해서 벤처 기업의 육성, 활성화로 인해 오늘날 먹고사는 IT산업이 크게 발전했고 한국이 IT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진 후보에 대해 "제 기억으로 우리나라 각료 중에서 대통령과 정책적 견해를 보이며 사퇴한 유일한 각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진 후보가 유일한 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흔히 딴사람들이 '여당했다 야당갔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책적 소신과 다를 경우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