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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생체인증 국제표준 획득 '하반기 새방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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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지문, 홍채, 얼굴, 음성 인식 등으로 사용자 인증 가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KT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파이도(FIDO, Fast Identity Online)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한 인증방식이다. 복잡한 패스워드 입력 없이 지문, 홍채, 얼굴, 음성 인식 등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FIDO 얼라이언스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

FIDO 얼라이언스는 FIDO에 대한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협의회다. 회원사로 삼성전자, 블랙베리, 크루셜텍, 구글, 레노보, 마스터카드, 마이크로소프트,페이팔, LG전자, BC카드 등이 있다.


FIDO는 페이팔, 알리페이, 삼성페이와 같은 국내외 유수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사용 중인 기술이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해당 생체정보를 그대로 저장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 단계를 거쳐 새로운 형태의 인증정보를 생성해 보안성을 높였다.

KT는 지난 3월에 FIDO 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참여해 서버(Server), 클라이언트iOS/Android), 인증장치(Authenticator/ASM) 등 전 분야에서 FIDO 표준규격에 대해 적합성을 검증 받고 인증을 획득했다.


KT는 하반기부터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로그인, 결제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FIDO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인증 방식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핀테크 시대에 KT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FIDO인증기술을 개발했다”며 “상반기 내 국내 최초로 휴대폰 내 안전한 저장매체인 유심을 활용한 FIDO 인증장치를 추가 개발하고 FIDO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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