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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환율…'수출주'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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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롤러코스터를 탄 환율로 널뛰기 장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주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원/달러 환율 1150원대 진입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으로의 회귀, 즉, 원화 약세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IT가전, 화학, 보험 업종 및 환율효과가 기대되는 수출기업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31일 1143,4월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3일 동안 +10.6원, -7.9원, _9.0원을 나타내며 급등락세를 연출했다. 보통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코스피는 약세를 나타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과의 상관관계는 -0.91이었다. 이는 주가와 환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을 때 1에 가까우면 똑같이 움직이고 -1이면 완전히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다는 의미다. 특히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환율이 높으면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봐야 한다.


조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 중 원달러 환율, 원엔환율과의 상관관계가 모두 0.5 이상이고 원달러 환율과 원엔환율이 올았을 때 코스피 대비 5%p 이상 강세를 기록했던 종목으로 현대모비스, 한세실업, 한미사이언스, 이오테크닉스, 한화테크윈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의 수출 비중은 현대모비스 96.4%, 한세실업 91.9%, 한미사이언스 75.5%, 이오테크닉스 52.2%, 한화테크윈 44.% 등이다.

실제 한세실업은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11.3%)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현대모비스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다만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면 이익 하락을 가져올 있다는 점에서 수출기업에 환율은 양날의 검이다.


환율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11월4일부터 2월24일까지 코스피보다 주가 흐름도 양호했다. 이 기간동안 현대모비스는 코스피대비 12.38%p 올랐고 한세실업과 한미사이언스는 각각 20.28%p, 15.22%p 높았다. 이오테크닉스와 한화테크윈의 코스피 대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3.58%p, 6.70%p였다.


조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이 동시에 상승했던 구간에서 KOSPI대비 강세를 나타낸 업종은 필수소비재, 자동차, 유틸리티, 보험. 경기방어 및 실적호전 업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경기방어주와 함께 실적전망이 양호한 IT가전, 화학, 보험 업종 및 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수출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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