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CJ CGV 주가가 하락세를 멈췄지만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다.
5일 오후 1시43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200원(0.21%) 오른 9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 CJ CGV의 터키 마르스엔터 그룹 인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주가가 큰 힘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CJ CGV 주가는 전고점 1월 25일 14만1500원 대비 30% 가량 빠진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의 박성호 연구원은 "터키 마르스엔터 그룹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된 상황"이라며 "CJ CGV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크린수 1825개를 확보 중에 있는데 이번 인수건을 계기로 글로벌 스크린수를 2535개로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터키 마르스엔터 그룹을 다소 비싸게 인수한 듯 하지만 터키의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0.8회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추정되고 2016년 CGV의 전체 연결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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