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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가도 코넥스, 스톡옵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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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5만주·판도라티비 8만5000주 등 1분기만 23회 제공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넥스 상장사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건수는 총 23회다. 같은 기간 2013년 1회(개장 첫해), 2014년 4회, 2015년엔 15회였던 것을 보면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스톡옵션이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기간이 지나면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보통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정해지며 행사 기간 내 주가가 행사 가격보다 낮으면 안사도 된다. 스타트업ㆍ벤처기업의 경우 낮은 연봉에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량의 스톡옵션을 약속하기도 한다.


바이오업체 에이비온은 지난달 14일 자사 임직원 22명에게 총 5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9578원으로 전날 종가(9830원)보다 싸다. 에이비온은 올해 1분기 주가가 21%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내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업체 판도라티비도 지난달 25일 임직원 75명에게 총 8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행사가는 2541원으로 2018년 3월25일 이후 주가가 이보다 높으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판도라티비는 매년 3월 스톡옵션을 임직원들에 보너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발행 주식수의 8.11%(87만5000주)의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이들의 스톡옵션 잔치는 최근 코넥스시장이 살아나면서 추가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 18억2000만원에서 지난달 말 37억8000만원으로 두배 급증했고 시가총액도 3조9471억원에서 4조586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 코스닥은 3조4500억원에서 3조261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 코넥스 상장사 대표는 "최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우량 기업에 선투자하려는 자금이 계속 코넥스로 몰리고 있다"며 "코스닥 이전을 준비중인 기업 입장에서도 상장 차익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스톡옵션 인센티브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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