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5일 "2년 만에 돌아오는 '모차르트!' 주인공으로 이지훈, 이수,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이수의 첫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이수는 "노래와 연기, 많은 사람들과의 작업이라는 점에 있어 뮤지컬 장르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첫 도전이라 긴장된다. 음악 안에서 많은 표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EMK는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힌 이수는 악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오디션 현장에서 대표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해외 원작자들이 감탄하며 음색과 표현법이 모차르트 역을 소화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고 했다.
이수의 뮤지컬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그는 빼어난 보컬리스트다. 하지만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방송 활동에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해 1월에는 MBC 가수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의 첫 방송을 앞두고 대중의 뭇매에 하차한 바 있다.
오는 6월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10년 초연해 2014년까지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배우들을 배출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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