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억94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0.6% 증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2월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청이 4일 발표한 '2월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139억94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했다. 이 시기 중소기업의 수출은 69억5700만달러로 2.7% 늘었고, 중견기업의 경우 70억3700만달러에 그쳐 1.4% 줄었다.
2월 중소기업의 수출호조로 중소ㆍ중견기업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2월 대기업 수출은 226억400만달러로 22.3% 줄어 총 수출은 365억8200만달러로 18.9% 감소했다.
2월 총수출에서 중소ㆍ중견 비중은 38.4%로 나타나 전년동월대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기초산업기계, 합성수지, 선박, 무선통신기기, 화장품, 농산물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2월 중소기업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출액은 중소ㆍ중견기업이 278억8600만달러로 6.5% 감소했고, 대기업은 449억9800만달러로 20.3%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수출액도 729억8800만달러에 그쳐 15.7% 감소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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