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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분쟁지역 충돌…최소 30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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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2일(현지시간) 영토 분쟁 지역에서 충돌해 양측 군인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AFP 등에 따르면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TV 방송에 출연해 2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벌어진 아제르바이잔 측과의 무력 충돌로 아르메니아 군인 1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전은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중단을 위한 1994년 휴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보인다.


아르메니아 정부 관리는 어린이 1명이 숨지고 민간인 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스스로 일방적 휴전을 선언해 교전이 멈췄다고 주장한 반면 아르메니아는 이 같은 주장이 정보전의 일환이며 교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방적으로 휴전 조치를 취했다면서 "국제사회의 호소와 우리의 평화애호 정책에 따라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반면 아르메이나 국방부 공보실장은 페이스북에 "아제르바이잔 측의 성명은 정보전의 일환"이라며 "이 성명은 전투행위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국 간 분쟁 지역인 미승인 나고르노카라바흐공화국 정부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국 대통령실은 "지난 24시간 동안 아제르바이잔이 두 차례나 휴전을 선언했지만 실제론 전투 행위 중단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의 산악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는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인들이 다수 민족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둘러싼 양국 간 영토분쟁이 오랫동안 계속돼왔다.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와 이슬람권인 아제르바이잔이 부딪치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는 1991년 말 소련 붕괴로 양국이 독립한 이후 전면전으로 치달았으며 1994년 휴전까지 3만명이 숨지고 100만명이 피난했다. 이후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분쟁 지역을 장악해 아르메니아로부터 무기와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등 인접국들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리면서 분쟁은 복잡한 긴장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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