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블리자드 CEO "스타크래프트 공정한 대결 위해 AI에 제약 줘야"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국 찾은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구글에 연락했지만 세부 일정, 조건은 협의 못해"
물리적 제약 없는 인공지능에게 패널티 필요하다고 언급


블리자드 CEO "스타크래프트 공정한 대결 위해 AI에 제약 줘야"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최고경영자)가 구글에 스타크래프트 대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결이 성사된다면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인공지능에게도 일정 제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구글이 다음 도전종목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언급한 것을 듣고 구글에 연락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나 조건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인간 스타크래프트 선수가 대결할 경우 공정한 경쟁환경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마이크 모하임 CEO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만약 어떤 액션을 취할 때 제약을 두지 않으면 인간 대표에게 불공평한 경기가 될 수 있다"며 "스타크래프트가 전략적인 게임이지만 신체적, 물리적으로 민첩한 움직임이 필요한데 인공지능은 그런 부분에서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간 선수가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명령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에게 패널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하임 CEO는 "인공지능은 키보드나 마우스 활용 측면에서 인간만큼 제약을 받지 않는데 이런 부분들이 잘 조정된다면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인공지능이 프로선수들이 구사하는 전략을 재현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한 시간과 컴퓨팅 파워가 주어진다면 컴퓨터가 인간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블리자드와 구글이 스타크래프트 대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만 확인한 상태이며, 협의할 사항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하임 CEO는 "구글 측이 다음 도전이 스타크래프트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고, 대결 논의가 진전되면 선수를 선정하는 과정도 상당히 박진감이 넘칠 것"이라며 다만 우리가 너무 앞서가게 되면 구글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과의 대결에 앞서 인간 대표로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에 "선수 선발 과정 등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며 "각자 응원하고 싶은 좋아하는 선수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모하임 CEO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월드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e스포츠가 가진 순기능들이 좀 더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히어로즈 챔피언십만 하더라도 세계 8개지역의 톱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른다"며 "e스포츠가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