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배터리 용량, CPU·후면카메라 개선
디자인과 전면카메라·디스플레이는 같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의 배터리 용량이 '아이폰5s'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온라인 부품거래 사이트 이트레이드 서플라이(etradesupply)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공개,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지난 2014년 고집해왔던 4인치 스마트폰 기조를 버리고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한데 이어 또 한 번의 변화였다. 아이폰SE는 2013년 아이폰5s의 디자인에 2015년 아이폰6s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트레이드 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폰SE의 배터리 용량은 1624밀리암페어아워(mAh)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5s의 배터리 용량은 1560mAh이고 아이폰6s는 1715 mAh이다.
또 CPU와 후면 카메라 부분에서 아이폰SE는 아이폰5s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64비트 기반 A9 CPU를 사용했고 M9 모션 보조 프로세서를 탑재해 아이폰5s 대비 2배의 성능을 자랑한다.
후면카메라는 아이폰6S와 동급 수준으로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 라이브 포토 기능 등을 지원한다. 라이브 포토는 촬영된 사진을 길게 터치하면 사진을 찍은 앞뒤 3초간을 동영상처럼 보여주는 기능이다. 터치ID와 근거리 무선통신(NFC)이 지원돼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폰5s를 계승했다. 또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640 x 1136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아이폰5s와 동일하다.
한국은 3~4차 출시국으로 5월에서야 판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SE의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 64GB 모델이 499달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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