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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전쟁'…식품업계가 노란 과일에 꽂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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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 신제품 10여종 출시 러시
입소문 타며 일부 제품은 품절사태까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바나나 천국이다. 식품ㆍ주류업계가 바나나를 원재료로 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올 들어서 출시된 바나나 관련 신제품만 10여가지에 이른다.

유독 바나나맛을 반영한 제품들이 쏟아지는 이유는 뭘까. 식품업계는 20~30대가 가장 즐겨 찾는 대표 과일로 익숙한 맛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바나나 가격이 낮아진 것도 요인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7일 출시된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 이 제품은 바나나 원물을 넣어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일부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오리온은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공식 블로그 등에 게시했다. 사과문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후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는데도 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한정판 파이 '몽쉘 초코바나나맛'을 출시했다. 한정판 파이라는 이슈가 부각되면서 몽쉘 초코바나나맛도 초코파이 바나나와 함께 잇따라 품절상태다.


국순당도 바나나맛 막걸리 바나나에 반하나를 칠성포차와 협업해 만들었다. 프랜차이즈인 칠성포차에만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시중에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돌코리아는 바나나 푸딩 커스타드를 내놨다.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부드러움을 강화했으며 바나나를 가공없이 그대로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파리바게뜨가 바나나 타르트를 출시했고 던킨도너츠는 바나나 도넛을 선보였다. 삼립식품은 크레페 스타일 디저트 리얼바나나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크림과 함께 진짜 바나나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인 바나나가 많이 저렴해지면서 바나나맛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데다 맛으로 리스크가 적은 것도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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