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김장미, 대표팀 2차 선발전 ‘합계 1위’

진종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7·KT)가 대표팀 선발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진종오는 30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대표선발전 2차 경기에서 567점을 기록, 1·2차 합산 11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1차 경기에서 1위에 올랐던 진종오는 이날 한승우(570점)에 이어 2위를 확보해 합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진종오는 브라질행 티켓은 확보한 상태다.

진종오의 뒤를 이어 김청용(19·갤러리아)이 1·2차 합산 1123점으로 2위, 한승우(KT·33)가 1122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 권총 50m, 2012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딴 김장미(24·우리은행) 역시 같은 종목 대표 선발전에서 1·2차 합산 1170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 27일 1차전에서 2위를 했던 김장미는 이날 3위를 차지해 합계 1위로 올라섰다. 황성은(23·부산시청)과 김민정(19·KB국민은행)이 차례로 1167점, 1165점으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사격연맹은 다음 달 9일까지 다섯 차례 경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