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기생충 감염증 조기발견과 예방 관리를 위해 ‘기생충(간흡충)감염증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진도군 보건소는 취약지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 동안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을 경우 감염되는데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중 양성률이 가장 높은 기생충으로 사람 몸속에 20~30년간 기생하면서 소화불량과 복통, 간기능 저하, 심할 경우 담석, 담관암, 간암 등을 유발시킨다.
무료 검사는 저수지와 하천 인근 주민,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검사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채변수거 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다.
보건소는 감염 양성자에게 대해 개별 통보와 치료 약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구제약을 복용해야 하며, 민물고기는 생식을 금하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기생충 퇴치로 주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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