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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연은 총재 "美경제, 2번의 금리인상 감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은행장이 올해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윌리엄스 은행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연준 목표치인) 2%로 상승하고 미국 경제가 작년에 했던 것처럼 계속 개선된다면, 미국 경제는 올해 두 번 이상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손쉽게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초부터 미국 등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그로 인해 미국 통화정책이 영향을 받았던 점에 대해 "세계적인 위기가 임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성장 전망이 다소 후퇴하기는 했지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약 8년 전의 상황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몇 달간 나타났던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이나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감안하면 조금 놀랍겠지만, (미국 이외의) 나머지 지역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바뀌지 않았고, 따라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내 전망도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설명을 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약 3.5%로 2%대 초반인 미국보다 높은 점을 거론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전날 미국경제채널 CNBC에서도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의 전개가 당면 과제"라며, 구체적으로 "세계 각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 일이 (미국) 달러화 가치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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