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시도교육청 교육국장 간담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초·중·고등학교 시험에서 선행 출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철저한 점검이 이뤄진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들은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나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 아동학대 예방·조기 발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청 중심으로 선행 출제 관행을 뿌리 뽑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2014년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은 초·중·고교에서 선행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일선 학교의 선행교육 여부를 점검해 왔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각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철저한 점검과 책무성 확보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미취학·장기결석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교육지원청의 전담기구에서 매달 1차례 이상 확인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자유학기제 모형을 적극 발굴하고, 질 좋은 체험처를 충분히 확보하는 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부총리는 "교육정책은 현장에 두 다리를 딛고 추진해야 하며 교육정책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면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노력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교육정책의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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