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약계약서에 서명한 후보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서 "자발적으로 (공약)계약서에 참여하는 분들이 지금까지 30명 정도 참여했다"면서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본부장은 "국민들은 국회와 여의도에 대해 못 믿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못 믿는 것을 2주 동안 믿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순간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조금은 신뢰하지 않겠느냐"면서 "투표 전날까지 계약서 이어달리기를 계속해나갈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는 20대 총선 후보자들이 내년 5월 말까지 일자리 규제개혁과 청년독립, 4050 자유학기제(40대·50대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마더센터, 갑을개혁(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갑을관계 개혁) 등 5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국가에 기부형태로 반납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하고 공증을 받고 있다.
조 본부장은 "공약은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눈에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선거운동원 모두에게 공약티셔츠를 입혀 16일간 끊임없이 노출시켜 새누리당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공약이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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