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테마주로 뜬 주식, 유증에 추격 매수 개미들 눈물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정치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자 주가가 급락하는 등 추격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있다.


2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원은 전장대비 290원(15.93%) 내린 1530원에 거래중이다. 이 같은 약세는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물량 부담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원은 지난 25일 장 종료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약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1950만주가 발행되며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서원은 최근 '반기문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 1210원이던 주가는 12월 들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같은달 10, 1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그 다음날에도 주가가 14.5%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소폭 조정받는 과정에서도 반기문 테마주 이슈가 불거져 나올 때마다 이상 급등현상을 보였다.

서원은 2014년 3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동문인 최홍건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씨는 1943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하버드케네디스쿨을 졸업했으며, 1944년생인 반 총장과는 동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키스톤글로벌 역시 반기문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전력이 있지만 최근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동전주' 신세로 전락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정크리스토퍼영 회장의 매제인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반 총장이 임명했던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묶였다.


이에 유명세를 탄 키스톤글로벌은 올초 중국 내 의료관광 복합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2일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적극 홍보했다. 하지만 중국 측 계약파트너가 계약조건 미이행을 이유로 합의각서(MOA) 해지를 전격 통보하면서 최종 계약은 결국 무산됐다. 이후 주가는 연일 폭락하기 시작해 전날 종가기준 755원까지 내렸다.


이밖에 휘닉스소재, 보성파워텍, 한창, 일야, 신성이엔지, 씨씨에스, 코이즈, 진성티이씨, 가희, 우진플라임 등도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