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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미세먼지까지…올바른 마스크 선택·착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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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황사ㆍ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포털 사이트에 '황사', '미세먼지'를 검색하면 '마스크'라는 키워드가 함께 소개될 정도로 호흡기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황사 발생 시 대기의 먼지 농도는 평소의 4~5배에 이른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기침이나 가래 등을 유발하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엔 감기나 천식, 후두염 등을 야기하며 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실제 한 논문에 따르면 황사 발생 이후 3일 정도까지 천식 질환 진료건수는 황사가 발생하지 않는 날의 평균 진료건수보다 약 16%~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에게서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미세먼지가 42.9㎍/㎥증가하는 경우에 영아 사망률이 14.2%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황사 발생 후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의 병원 방문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황사ㆍ미세먼지가 심할 때 호흡기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응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다만 황사ㆍ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없는 제품을 사용한다거나 착용 방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 마스크 사용의 온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 담당자는 "최근 황사ㆍ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호흡기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자료를 발표하게 되었다"며 "황사ㆍ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최대한 바깥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하게 외출할 시에는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마스크 착용의 온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고 착용 방법 또한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황사 마스크 구매할 땐, '의약외품', '식약처 허가 KF80, KF94'로 선택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의 용도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구매ㆍ사용하곤 한다. 흔히 쓰는 면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마스크로, 황사 및 유해물질 차단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면 마스크는 섬유를 짜서 만든 제품으로 미세한 입자의 먼지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황사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황사 마스크를 고를 때에는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 '식약처 허가 KF80, KF94' 라는 두 가지 표기를 필수로 확인할 것을 권한다. 황사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KF80, KF94로 등급이 나눠지며, 여기서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의미한다.


◆성인은 대형ㆍ어린 자녀는 소형으로,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 사용


황사 마스크의 착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얼굴 크기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CDC 산하의 국립안전건강연구소(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에서도 개인의 얼굴에 맞지 않는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마스크와 안면부의 밀착을 감소시켜 외부 노출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황사 마스크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어린이용' 황사 마스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얼굴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는 소형 크기의 제품을 착용하면 된다.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KF80)' 또한 성인이 사용하는 '대형'과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턱부터 코 완벽히 가리고 코 지지대 눌러주며 올바르게 착용하세요!


황사 마스크의 착용 효과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하는 것이다. 차단력이 우수한 제품이라도 밀착력이 떨어지면 얼굴과 마스크 틈 사이로 미세먼지가 그대로 유입되기 마련이다. 제품에 따라 착용법이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마스크로 턱부터 코까지 완벽히 가리도록 하고, 양 손으로 코 부분이 밀착되도록 코 지지대를 눌러주며, 공기가 새지 않는지 체크하면서 안면에 밀착되도록 조정한다. 여성의 경우 화장이 지워질까 염려해 마스크 내부에 휴지나 수건을 덧대어 사용하기도 하나 이럴 경우 마스크가 얼굴에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기 때문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마스크 착용 후에는 겉면을 만지거나 누르지 말고 살살 다뤄 주세요!


황사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여러 겹의 부직포 재질로 만들어져 아주 작은 미세먼지까지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황사 마스크 내에는 정전기를 일으켜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정전 필터가 들어있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마스크를 구기거나 찌그러트려 모양이 변형되면 특수 필터에 손상을 주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 마스크 세탁하여 재사용은 금물, 오염되었을 때는 바로 새 제품으로


황사 마스크를 사용할 때 흔히 범하는 실수가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것이다. 황사 마스크는 1회용으로, 되도록 새 제품으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상이하나 마스크를 한 번 사용하면 겉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묻게 되는데, 재사용 시 정전기 필터 기능이 떨어져 온전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마스크 내부가 더러워진 경우에도 세균 등이 번식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마스크를 세탁하여 쓰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 이는 황사 마스크에 내장된 특수 필터가 손상되어 효과적인 사용이 어렵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은 의약외품 '크리넥스 KF80황사마스크(대형, 소형)'와 '크리넥스 KF94방역용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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