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주호영 의원이 공천배제된 대구 수성을에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단수후보자로 확정했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다시 대구 수성을에서 후보자 공모절차를 거쳤고, 오늘 공관위에서 이인선 후보를 대구 수성을 새누리당 후보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최고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천장에 도장을 받지 못한 인사는 이른바 '진박 5인방'에 이어 이 전 부지사까지 총 6명이 됐다.
이날 공관위 결정은 주호영 의원이 당을 상대로 제기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지난 23일 일부 인용하면서 이 지역에 발생한 후보 공백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이날 공관위는 오전 9시부터 단 한시간 동안만 대구 수성을에 대한 후보자 추천 신청을 재공모했다.
앞서 공관위가 대구 수성을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현역인 주 의원을 공천 배제시키고 이 전 부지사를 단수 후보로 추천하자 주 의원은 이에 반발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다.
주 의원은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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