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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이한구 위원장, 어떻게 감당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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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이한구 위원장, 어떻게 감당할거냐" 주호영 의원.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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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주 의원은 "당의 결과에 승복할까 생각도 했지만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 사천공천, 밀실공천에 굴복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 국민 주권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므로 그냥 수용해서는 안 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야 한다는 강력한 의견을 받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려운 고비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컷오프라는 쓰라린 공천 결과"라면서 "진박을 살리기 위한 꼼수고 특정인을 내려꽂기 위한 사심 가득한 결정"이라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전면 비판했다.

또한 "그간 한국정치 파행의 근본원인이 밀실, 계파공천에 있음을 직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만들어온 수많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당내 민주주의는 수 십 년 후퇴하는 최악의 공천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천이 정치과정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모범이 돼야 함에도 지금의 공천은 밀실, 사천, 계파, 나눠먹기, 불공정의 엄습한 골짜기를 헤매고 있다"며 "불의를 보고 묵인하는 것은 불의를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에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한 것인지 아는가. 이를 어떻게 감당할거냐"라며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현역 탈락이 한명도 없고 재선 10명 이상이 공천됐다. 모두 당선되면 3선 이상 중진을 갖게 된다"며 "대구는 공천탈락과 불출마 포함 12명중 9명이 교체됐고 재선 한명만 공천됐다.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를 이렇게 초토화, 무력화 시켜도 되나"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는 불가피하게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성구민들의 선택에 의해 다시 국회로 돌아오겠다. 그리고 아껴주시고 저 자신이 헌신하던 당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다시 돌아와 공정한 사회, 당내 민주주의 확산 위해 진력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소속의 길이 어색하고 험난하며 지역구에서 그동안 제가 이룩해 놓은 높은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소회를 받는 아이러니를 극복해야 하는 선거지만 당당히 임하겠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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