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곳 뽑아 도서관 당 100만원 운영비 지원 … 29일까지 구청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작은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우수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선발해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관내 등록된 사립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 연합회 등이다.
구로구는 작은도서관 10여개소, 작은도서관 연합회 1개소를 선발해 작은도서관당 최대 100여만원, 작은도서관 연합회당 300여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프로그램 운영과 독서 동아리 활동을 위한 경비 ▲강사비, 교재제작비, 재료비, 홍보비 등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직접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도서관은 29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구청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4월 말 최종 결정된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작은도서관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구로구에는 3월 말 현재 새마을작은도서관, 신도림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 등 구립작은도서관 14개, 서울남문고, 행복한작은도서관, 광진도서실 등 사립작은도서관 48개가 있다.
구로구는 이들 작은도서관의 체계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운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마련하고, 노후 시설 보수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집집마다 잠자고 있는 신간도서를 정가의 50%에 구매해 보유 장서가 적은 작은도서관에 이관하는 도서순환시스템 ‘책정거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도서 대여·열람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해왔던 작은도서관이 책을 매개로한 종합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