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최고위를 소집해 공천안을 추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내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대표 유고(有故)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지역구에 머물고 있는 김 대표는 "(친박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위 회의 소집권은 나에게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친박계와 충돌이 불가피해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는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호 최고위원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의 날인 거부로 공천 위기를 맞은 예비후보 6명도 모두 참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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