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상황실 운영 및 보건소 전 직원 비상근무 실시"
" 마을 자율방역단 연계해 방역활동에 구슬땀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감염병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전 직원 비상근무 실시하고 24시간 상시 비상 연락체계망 유지하는 한편, 주민 홍보와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모기유충 퇴치를 위해 보건소 방역반과 읍면 자율방역단이 연계하여 주1회 이상 아파트, 늪지대, 하수구 등에 중점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전파 경로는 이집트숲모기이며, 산모에서 태아로의 수직감염, 성관계, 수혈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행히 일상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파되지 않으며, 감염자 중 80%는 증상이 없이 지나가고 증상이 있더라도 경미하기 때문에 대증치료를 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근육통, 관절통, 두통, 결막염 등이 있으며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임신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신고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군민에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및 여행자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여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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