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유치면 봉덕리에서 식목행사 추진, 호두나무 200그루 식재 "
" 군민 1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 산림의 미래가치 향상 매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김성)은 24일 유치면 봉덕리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간편복 차림을 한 장흥군민과 사회단체 임직원, 군 공무원 200여명은 유치면 봉덕리 인근 야산에 2년생 호두나무 200그루를 식재했다.
군은 식목행사를 마친 후 자체 조달한 황칠나무 묘목 1,000그루를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며 나무 심는 지역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장흥군은 산림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군민 1그루 나무심기’를 본격 추진하고, 군민들의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나무 심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장흥토요시장과 관산읍 천관산관광시장에서 자두, 살구, 황칠나무 등 1만 본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군은 올해 편백나무, 상수리, 백합나무 등의 경제수와 호두나무, 황칠나무 등 단기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나무 42만본을 270ha에 걸쳐 식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남진권 푸른숲 조성사업은 올해 2년차를 맞아 해안가에 잘 적응하는 해송과 가시나무, 후박, 먼나무, 애기동백 등 4만여 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해안 방풍림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해안 경관조성과 철새의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 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빙 견과류인 호두나무를 점진적으로 확대 조림해 산주들의 소득 창출의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역 산림 소득 특용수로 자리 잡은 황칠은 천관산 권역의 따뜻한 지역에 집중 식재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산림자원을 가꾸는 것은 장흥군의 미래가치를 높여가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숲 자원을 가꾸고 활용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장흥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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