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전셋값 상승…중랑구·마포구 0.17% 올라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봄 이사철을 맞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발생하면서 4주간 보합세를 유지했던 전국의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1일 기준 전주대비 0.01% 올랐다. 4주 연속 보합에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과 대출규제 강화로 매매거래는 감소하였지만 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한 영향이다.
서울도 강남(0.02%)과 강북(0.04%)이 모두 상승하며 0.03%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2% 상승한 반면, 5개 광역시(0.00%)와 기타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08%)와 세종(-0.01%), 충북(-0.02%), 충남(-0.02%), 경북(-0.04%), 경남(-0.01%)은 하락했고 서울(0.03%)과 부산(0.04%), 인천(0.03%), 울산(0.02%), 경기(0.01%), 강원(0.06%), 전북(0.01%), 전남(0.04%)은 상승했다. 광주와 대전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4%, 수도권(0.06%)은 서울(0.07%), 인천(0.04%), 경기(0.06%) 지역이 모두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0.05%)과 강북(0.09%)지역이 모두 상승하며 전주(0.03%)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중랑구가 저렴한 전세가격에 유입수요가 발생하면서 0.17%올랐다. 강남과 여의도로의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마포도 0.17%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남3구 중 강남구(0.02%)와 서초구(0.12%)는 상승했다. 지역 내 재건축 사업 진행으로 관련 이주수요가 발생한 영향이다. 반면 송파구는 학군 수요가 마무리 되고 위례신도시로 입주물량이 옮겨가면서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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