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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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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 속도낸다 ▲지난해 10월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연계해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전남 K-Food, K-Tour 상품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전남지역 농수산 식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왼쪽 두번째)가 출품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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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재계가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벤처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GS그룹이 지원하는 전남혁신센터는 지역내 우수 농수산 식품을 발굴해 국내ㆍ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SK그룹이 운영하는 대전ㆍ세종 혁신센터는 해외 정부와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가 잇따라 방문해 벤처기업 육성의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혁신센터는 24일 전남도 농수산 식품 발굴과 국내ㆍ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지역 우수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품평회엔 43개 업체, 150여개 우수 농수산 식품이 선보였다. GS는 품평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농수산 식품에 대해 GS유통망 입점 등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과 GS수퍼마켓 9400여개 매장과 GS홈쇼핑의 TV채널,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향후 GS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K-FOOD'로도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혁신센터는 지난해 품평회에서 발굴한 31개 우수기업의 판로지원을 통해 개소 9개월만에 약 62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했다.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구마, ㈜아라움의 후라이드 한치 등은 GS리테일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단일 매출로 약 10억원의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혁신센터는 올해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1번지 실현을 목표로 농수산식품 75개 업체를 판로 지원을 통해 전체 매출 약 100억원을 창출 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대전혁신센터는 창조경제 수출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다. 23일 쏨킷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와 장차관, 기업인 등 태국 정.재계 인사 50여명이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대전혁신센터를 찾았다. 이재호 SK창조경제추진단 사업단장은 "태국 정부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방안을 찾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창조경제 모델과 유사한 구조라 구체적 운영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대전센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태국 부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매칭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콘셉트가 인상적이며 태국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1년 간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대전과 세종센터를 찾은 해외 인사들이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세계과학정상회의 중 앙헬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사우디아라비아 과학기술처장이 다녀간 데 이어, 스웨덴 국회의원과 미국의 와튼 스쿨 교수들은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한 벤처 육성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방문했다. 창업지원 기관 설립을 준비중인 독일과 러시아의 지방자치단체는 부시장을 보내기도 했다. 미국과 네델란드, 싱가포르의 대학생들도 청년창업의 대표적 모델로 대전센터를 둘러봤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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