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지난해 6월 ‘대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개소, 금융·일자리·복지 관련 지원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소재한 이 센터는 시와 금융감독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신용보증재단 등 8개 기관 관계자 24명이 상주하면서 1대 1 상담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상담을 통해 시민들은 참여 기관들이 상호 연계한 채무조정, 고금리대출 전환 지원, 저금리 창업·운영자금 대출, 개인회생 및 파산신청 등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제공받고 있다.
또 청년인력관리센터와의 공조로 지역 청년·여성·노인 등에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격증 취득 교육 등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이 같은 업무를 통해 개소 후 지난 8개월간 총 1만8138건의 상담을 진행해 3032명의 채무조정과 1219명의 대출(46억5000여만원 규모), 1261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센터를 통해 지원 받은 인원은 총 5562명으로 전체 상담 인원의 31%에 해당한다.
이밖에 센터 내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지부는 이달 23일 대전 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 복지상담 과정에서 금융 부담으로 고통 받는 지역 시민들을 파악해 채무조정을 통한 개인회생 등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중환 과학경제국장은 “저소득과 낮은 신용도로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들이 27.9%에 이르는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례가 적잖다”며 “이와 관련해 시는 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금융 부담을 덜고 일자리를 마련해 나가는 데 역점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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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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