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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 방점 총선 출정문…"힘 몰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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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 방점 총선 출정문…"힘 몰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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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4일 "저는 이번 더민주의 237개 지역구 공천이 '국민 눈높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과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담대한 결단으로 실천에 옮긴 명실상부한 국민공천이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20대 4ㆍ13총선 공천을 마무리한 데 대한 소회와 유권자들에 대한 당부를 담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민주를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장정에 나섰다"며 이런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일은 매일매일 낡은 관행과의 싸움이었다"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국민 눈높이'라는 대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에 도입된 안심번호 경선이 현역의원과 정치신인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신인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고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새 인물을 중심으로 총선 진용을 갖추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는 말로 더민주가 제시한 총선의 의제를 재확인한 뒤 "지금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 사는 경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박근혜정부는 지난 3년간 이 문제를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이명박정부를 포함한) '잃어버린 경제 8년'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고 토로했다.


그는 15개월째 하락하는 수출 실적, 사상 최악이라는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하나씩 지적하고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집권여당, 그러면서 어떻게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면서 "(더민주는) 사람과 정책이 준비된 유일한 정당이다. 더민주에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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