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GS건설에 대해 연초이후 주가가 39% 상승해 건설업종 중 최선호주로 꼽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주 연간목표를 상반기에 90%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이 좋다는 설명이다. 수주 확보는 빠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고, 선수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개선, 하반기 선별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특별히 진행상황이 악화된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주택매출액은 1조9000억원에서 올해 3조5000억원으로 84% 증가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른 실적 반영 비중은 하반기가 높다"며 "하반기부터 정상 수준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부채비율 높아 시장 우려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까지는 주택부문 운전자본 투입 증가와 주택 자체용지 토지대지급액 총 1조2000억원, 회사채 상환(3200억원) 등으로 현금유출이 많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내년 주택 입주잔금 회수되는 시기에 본격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해외 원가투입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동성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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