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디스는 은행의 경영능력과 수익성 달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강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에도 은행이 손실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은행은 올해 경영진의 보너스 지급 계획을 폐기했다.
무디스는 다음 등급 평가시 도이체방크의 2016~2017년 경영 계획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라면서 더딘 매출 개선과 높은 비용 등이 은행의 수익성 개선을 갉아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은 법률 비용 지출 가능성 역시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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