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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능력중심 채용, 민간기업으로 확대…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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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의 채용 문화가 민간 기업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확대한다. 연내 1400여개 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은 성실히 근무한 근로자가 정년 60세까지 일할 수 있게 하고, 기업이 하도급 고용에서 청년들을 직접 채용하는 고용 형태로 전환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노사가 능력중심 인력운영에 동참하도록 임금·단체협상 때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기업, 근로자, 인사·경영 분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 포럼'도 정례화한다.

고용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현재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중인 NCS 기반 채용이 민간 기업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제공한다. 현재 130개 공공기관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해 112개 기관에서 7985명 규모의 채용공고를 냈다. 이 가운데 4712명을 채용한 상태다.


또 노사발전재단은 능력중심 인사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400여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5년 일자리창출 금탑훈장을 수상한 현대카드가 능력중심 인사문화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카드는 직무의 가치, 특성 등을 고려해 8개 직무그룹(기획·영업·디자이너·IT 엔지니어·매니저 등)으로 나눈 후 시장 원리에 따라 사내에서 적합한 인재를 공모, 선정하고 있다.


황유노 현대카드 부사장은 "공정한 평가에 기반한 성과연봉제와 수행 업무에 초점을 맞춘 '직무그룹제', '사내고용시장(커리어마켓)' 등이 현대카드의 경쟁력"이라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직무·성과 중심의 유연한 임금체계와 인사관리 전반의 공정인사 조기 도입이 현대카드 인사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확산하기 위해 경영계 지침을 제시하고, 전국 설명회 및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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