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0.31점 차'.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제이슨 데이(호주ㆍ사진)가 '부동의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흔들고 있다. 21일 오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0.78점을 받아 스피스(11.09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는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파71ㆍ7073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결과에 따라 모처럼 '골프황제'가 바뀔 수도 있다.
데이는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를 수확해 동력을 마련했다. 그것도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스피스는 불참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7위에 그쳐 '넘버 3'로 밀렸다.
버바 왓슨과 리키 파울러(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올 시즌 '뜨고' 있는 선수들이 4~6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안병훈(25ㆍCJ그룹)이 공동 36위를 앞세워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9위(3.14점)에 포진했다. 일본이 주 무대인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74위(1.88점),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101위(1.47점)에서 '톱 10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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