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페이스북 스타 신태일씨가 또 다시 혐오스런 영상을 게재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신태일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구 먹방(먹는 방송).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1분46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좋아요 20만개가 넘으면 '전구먹방'을 올리겠다고 약속한 그는 해당 영상에서 말 그대로 형광등을 씹어 먹는다. 이후 영상 말미에는 혓바닥이 찢어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해당 게시물에는 "병원 꼭 가보세요", "공약 지키다가 죽으시면 어떡해요"라고 그의 건강을 우려하는 댓글이 달렸다.
또 '초등학생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한 네티즌은 "당신의 무분별한 공략과 목표 달성 후 이행하는 영상들로 인해 어린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따라하고 다치고 있다는 걸 알고계십니까?"라고 물으며 아이들의 무분별한 모방을 우려했다.
신태일씨는 그간 자신의 다리를 자동차 바퀴 밑에 넣고, 용접 불똥을 얼굴로 맞는 등 다소 혐오스러운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달 SBS '모닝와이드'에서 황당한 공약을 이행하는 이유에 대해 "'좋아요' 수가 많아지면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지고, 광고도 많이 들어온다"고 밝힌 바 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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