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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8월부터 HD 방송 송출…'원조 모바일 방송'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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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DMB, 8월부터 HD 방송 송출…'원조 모바일 방송' 살아나나 HD급 지상파 DMB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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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그동안 지상파DMB의 주요 불만 사항이었던 저화질 문제가 크게 개선된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고화질(HD) DMB 방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8월부터 지상파 DMB 방송을 HD화질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파DMB방송은 기존 QVGA(320×240)에서 HD(1280×720)로 화질이 12배 개선된다. 지상파DMB 업계는 이번 화질 개선으로 지상파 DMB가 모바일 시대의 주요 방송매체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YTN DMB 오수학 상무는 "시청자 이용형태 조사에서 불만족 사항으로 지적됐던 저화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며 스마트 시대에 HD급 영상 품질과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로 모바일방송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전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송수신 시연회가 열렸다. 지상파 DMB로 HD를 송수신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번 HD DMB 방송이 가능하게 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지상파 DMB 비디오 코덱이 기존의 H.264에서 H.265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HD급 고화질 방송은 6월 시험방송을 거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본 방송이 시작된다.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등 단말제조사는 본방송 전에 신규 단말에 HD 방송 규격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HD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DMB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 DMB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은 데이터 이용료 부담과 통신망 트래픽 걱정 없이 실시간 HD TV 시청이 가능해진다"며 "국내 단말 제조사들은, DMB를 장착하지 않고 있는 해외 단말제조사보다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KBS와 MBC, SBS, YTN DMB, 한국DMB, U1미디어 등 6개 방송사로 구성된 DMB 방송 협의체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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