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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판매부진?…"연초 출고전략, 내달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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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사업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안정적 신차공급 통해 판매 회복 기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 1월 이병호 중국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 판매목표는 112만대로 세웠다. 전년 대비 6% 성장한 수치다.


이런 계획과 목표에도 현대차는 중국에서 1월과 2월 판매감소를 이어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런데도 현대차그룹은 오는 4~5월이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초 판매실적에도 현대차가 5월 전까지 회복 가능하다고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5만3226대를 판매했다. 전월 7만5236대와 비교해 29.3% 감소했다. 기아차도 1월 4만9259대에서 2월 4만1009대를 판매해 16.7%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1월 중국 시장에서 12만4495대를 팔아 전년동월(15만9449대)보다 21.9% 감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숫자로만 보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우려되지만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중국은 통계가 출고 기준으로 잡히는데 우리가 연초에 전략적으로 출고를 조절한 데 따른 것"이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긴 했지만 출고량을 조절한 것이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당초 사업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황이며 4~5월부터는 정상궤도에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연초 중국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현지 토종 브랜드의 저가 판매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출고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4세대 신형 스포티지(현지명 KX5)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도 선보인다. 안정적인 신차 공급 등을 통해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신형 베르나와 신형 K2를 투입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도 늘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현대차 중국 제4공장인 허베이성 창저우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다. 신공장에서 전략형 신모델을 제조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많이 생기고 판매실적에 업다운도 심한 곳"이라며 "올 한해도 업체간 경쟁 심화로 상황이 녹록치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이고 정착시키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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