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수 등 620만 그루 조림…목재자원 순환 공급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올해 총 185억원을 투입, 경제수와 경관수 등 620만 그루를 식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나무심기 사업은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경제수 조림 ▲마을 도로변 등 주요 생활권 공익경관 조림 ▲산사태 산불, 병해충 피해지 산림경관 회복을 위한 산림재해방지 조림 ▲안면도소나무, 칠갑산 가꾸기 등 지역 특화림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별 추진 내용에서 ‘경제림 조림’은 우량 목재 공급기반 구축과 바이오 순환림 조성에 90억원을 투입, 1900㏊ 규모에 낙엽송과 편백나무, 헛개나무 등을 식재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공익경관 및 산림재해방지 조림사업은 630㏊에 6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산사태·태풍·산불·병해충 피해를 예방·복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또 지역 특화림 조성 사업은 19억원을 들여 충남 청양군 칠갑산 도립공원(30㏊ 규모)과 예산 덕숭산 도립공원 및 주변(50㏊) 등지 총 180㏊에 나무 3만 그루를 심어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도는 자연·인위적 환경변화로 감소 추세인 안면소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후계림 100㏊를 지역 특화림으로 보존·육성하는 사업도 병행·추진한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지속가능한 목재자원 공급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가치 있는 녹색자원조성에 힘쓰겠다”며 “나무심기 사업과 관련해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